안녕?
내 오랜 친구
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고 있어? 하루 세 번 너를 만나지만 그래도 난 항상 궁금해. 오늘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, 재미있게 놀았는지, 또 어떤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지. 넌 인기가 많은 친구잖아.
 
 
넌 치과를
참 무서워하지
치과는 참 무서워.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손에 땀이 가득하더라고. 기억나? 그때부터 치과에 가기 싫어서 양치질을 더 열심히 했잖아. 그래도 몇 번이나 치과를 더 가긴 했지만 말이야.
 
 
너의 미소는
정말 아름다워
난 네가 커서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을 상상해. 빨간 입술 사이로 희고 아름다운 치아도. 어디서나 자신감 있는 모습도. 그런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자꾸 너를 웃게 하고 싶다니깐.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까 봐 요새는 걱정이 조금씩 돼.
 
 
우리가
너를 지켜줄게
이건 비밀인데, 그거 알아? 나 엄청나게 싸움 잘 한다. 칫솔 탄 왕자처럼 나타나서 너의 미소를 뺏으려는 놈들을 매일 혼내줄게. 네가 계속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말이야.

그럼, 우리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자, 어제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. 꼭!
 
 
칫솔을 탄 왕자 : 우리가 매일 같이 너를 지켜줄게
- Prince on a White Toothbrush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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